'챗GPT' 등장 이후 인간처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32년에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1조3000억 달러(약 1706조25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향후 10년 동안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400억 달러(약 52조5000억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30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이 확장하면서 AI 시스템을 교육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AI 광고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이미지. / 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생성형 AI 분야 중에서도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인프라 수요가 해당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을 보인다. AI 모델 훈련 인프라 규모만 2032년까지 2470억 달러(약 324조187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AI 지원 디지털 광고 사업은 1920억 달러(약 252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AI 서버 시장도 2032년이 되면 1340억 달러(약 175조87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 외에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구글 모회사 알파벳,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생성형 AI 열풍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만디프 싱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향후 10년 동안 생성형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생성형 AI는 기술 부문이 운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정보통신(IT), 광고 지출, 사이버 보안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