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 발언 여파로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석유시설. /EPA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6% 떨어진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55% 급락한 배럴당 83.12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 지표들은 예상보다 더 강했다. 이는 최종금리 수준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라며 이러한 경제지표들에 추가 긴축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주택 가격과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에서 아직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했다.

한편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1.22% 오른 105.627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