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이 자체 생산한 지하철이 포르투갈에 수출됐다. 중국산 지하철이 유럽연합(EU) 국가에 수출된 첫 사례다.

13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궈중처(中國中車·CRRC) 탕산공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포르투갈에 1차 생산분을 인계했다.

계약물량은 총 18량으로, 5월까지 5량이 운행 테스트를 거쳐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7월에 추가적으로 5량이 더 도착하고, 나머지 물량은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포르투갈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궈중처(中國中車·CRRC) 탕산공사'가 생산해 포르투갈에 인도한 지하철./메트로포르투 제공

이 지하철은 중궈중처 탕산공사와 '포르투메트로'가 공동으로 설계했다. 포르투메트로는 11일 포르투시 중심의 트린다데역에서 인수식 및 열차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열차는 오는 14일까지 트린다데역에 전시될 예정이다.

중궈중처 탕산공사의 탄무 총경리는 포르투갈에 수출한 지하철에 대해 "디지털 기술을 채택해 경량, 에너지 절약, 스마트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유럽 표준에 부합하는 차세대 열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