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위반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FTC가 아마존의 사업 관행이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고 수개월 내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 이틀째인 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아마존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FTC는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 정부 기관이다. FTC는 최근 수년간 아마존이 자사의 플랫폼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자사 제품을 선호하는지 등을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식통은 FTC가 아마존 프라임 구독 서비스의 끼워팔기 관행도 면밀히 조사해왔다고 WSJ에 전했다. 그러나 WSJ는 FTC가 구체적으로 아마존의 어떤 행위에 대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