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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음도 1500달러 선을 넘었지만 여전히 등락세는 불안한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각)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38% 상승한 2만246.83달러(한화 약 27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1523.48달러(한화 약 205만6000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한때 1만9513.74달러를 찍으며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더리움 또한 1420.74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떨어진 이유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꼽힌다. 그는 지난 26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회피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정책을 펴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