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상승 출발하며 '산타랠리'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종가 기준으로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포함 다우존스도 강세로 장을 열었다. 산타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일컫는다.
28일(미 동부시각)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6.43포인트(0.13%) 오른 4797.6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까지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올해 들어 69번째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8.7포인트(0.35%) 뛴 3만6431.6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과 같은 1만5871.20을 나타냈다.
이달 초 증시를 짓눌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공포가 가라앉은 것이 연말 랠리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세계 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에 비해 입원할 위험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 결과다.
브라이언 벤디그 MJP 웰스 어드바이저스 사장은 "(주가 상승은) 시장이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미국 소매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이는 17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산업,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76% 올랐고,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63%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4% 오른 배럴당 76.28달러에 거래됐다.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81% 상승한 배럴당 79.24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