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델타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뉴욕 맨해튼 증권거래소 앞의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 /연합뉴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93포인트(0.20%) 하락한 3만5031.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6포인트(0.13%) 떨어진 4514.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69포인트(0.57%) 밀린 1만5286.6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성장 둔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글로벌 매크로 담당 리서치 팀장은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해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성장 전망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오르기만 하는 성장률을 볼 수 없다는 증거들이 일부 가격 조정과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