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달러 강세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여파로 5거래일 연속 내려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석유 시추 시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3달러(1.70%) 하락해 배럴당 65.46달러를 기록했다.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80센트(1.16%) 내려 배럴당 6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5월 21일 이후 3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이날 유가는 달러 강세에 따른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4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320만 배럴 감소해 지난해 1월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가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완화축소)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조기 긴축의 우려에 뉴욕 증시도 한달 만에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