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호주, 일본, 캐나다 등 세계 5대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규모가 2년 사이 15% 증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들 시장의 ESG 관련 투자 규모는 총 35조 3000억 달러(약 4482조 400억 원)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의 보고서를 인용해 GSIA가 관리한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캐나다의 모든 자산 가운데 ESG 투자에 포함되는 자산 비율은 지난해 36%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ESG 경영 등 대차대조표 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통해 미래 수익을 가늠하며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5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ESG 투자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캐나다와 미국으로 각각 48%, 4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GSIA는 관련 보고서에서 'ESG 투자'라고 명시적으로 기재한 바가 없더라도 기후 변화 등의 이슈를 통해 자산의 위험성이나 수익성을 평가한 경우 ESG 투자에 포함시켰다.
사이먼 오코너 GSIA 회장은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상승하고 금융 실적이 강력해짐과 동시에 생물다양성·인종적 형평성·기후 변화 등 사회 환경 이슈에 대한 인식이 커지며 이같은 (ESG 투자의) 성장이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