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를 등에 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건물. /트위터 캡처

CNBC에 따르면 MS는 올해 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17억달러(약 46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레피티니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10억3000만달러를 넘어선 것. 코로나19 사태에서 PC 판매가 늘어난 덕에 분기 매출 증가폭이 201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순익은 155억달러(약 17조2000억원)로 44%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예상치 1.78달러를 웃돌았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51억2000만달러(약 16조8000억원)로 23% 늘었다. 애저 관련 매출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관련 매출이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M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오피스, 다이내믹스, 링크드인 등을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5% 증가한 135억5000만달러(약 15조원)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비디오게임 부문도 크게 성장했다. 엑스박스(Xbox)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이 34% 늘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으로 인해 서피스 랩톱 매출은 12% 증가했다. 올들어 MS 주가가 17%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약 1조9700억달러로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