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의 수색 등 관련 현안을 네팔 당국과 협의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카트만두를 찾았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입국 직후 공항에서 한국 취재진에 "내일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또 다른 네팔 정부 관계자 몇 명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태 수습은 물론이고 향후 재건을 포함한 긴 협력관계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카날 장관과 만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 작전에 대해 지원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떻게든 (한국인 실종자들이) 생존하도록 최대한 빨리 구조 작업을 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달 27일과 31일 2차례 카날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해 한국인 실종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는 7일까지 사흘동안 네팔에 머물며 한국인 실종자 가족, 한국 기업 관계자 등과 면담하고 현재 네팔에 파견된 KDRT를 격려할 예정이다.
현재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1375명이 숨지고 5531명이 실종됐다. 이 중 네팔 중북부 바그미타주 라수와 지역에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