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밤 2020년 대선 당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대국민 연설에서 "중국이 2020년 선거를 전후해 미국 유권자 파일 2억2000만건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은 16일(현지 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하는 모습. /AP통신·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외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측이 확보한 해당 파일엔 이름·주소·전화번호·정치 성향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CIA 등 정보기관 인사들은 이런 중국의 개입 정보를 축소하거나 은폐했다"며 "수천만명의 유권자 데이터가 18개 주(州)에서 유출됐음에도 대통령과 의회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작을 위해 내부에 '데이터 착취 전담 부대(Data Exploitation Unit)'까지 신설해 운영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인프라의 심각한 취약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보의 즉각적인 기밀 해제를 발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