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이란과의 합의가 이번에도 불발된 경우 이란을 향한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건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no Deal)뿐"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합의 불발의 경우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이 재개될 것이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그리고 그 누구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23일 자신과 전화 통화를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에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트럼프 행정부 1기에 체결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의 관계 정상화 협정으로, 현재 UAE와 바레인은 이미 협정에 가입한 상태다.

그는 "미국이 이 매우 복잡한 퍼즐을 하나로 맞추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모든 일을 감안하면 최소한 이 모든 나라들이 동시에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는 것이 의무적이어야 한다"며 "그것은 모두에게 훨씬 더 좋아질 것이며 5000년 만에 처음으로 중동에 진정한 힘, 강력함,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이란의 아브라함 협정 가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이란이 나와 합의에 서명한다면 이란도 이 비견할 데 없는 세계 연합의 일부가 되는 것도 영광일 것"이라며 "중동은 세계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합되고 강력하며 경제적으로 튼튼해질 것"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