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언급하면서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7월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함께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은 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추가로 올려야 한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 규모가 4만5000명이라고 잘못된 수치를 거론했다. 현재 주한미군의 규모는 약 2만8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