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 전문기업 주식회사 유니켐(KOSPI, 011330)이 2025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전환을 확대, 반기 매출액 52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반기 매출액 345억원, 영업손실 6억원 대비 각각 52%, 36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반등은 새로운 경영진의 주도하에 진행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및 사업 구조 조정의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비수익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인 자동차 내장용 피혁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또한, 안산 공장의 생산성 향상 활동을 강화하여 연간 생산 능력(CAPA)을 월 200만 S/F에서 350만 S/F로 75% 증대시키고,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연간 인건비도 23.7억원에서 15.6억원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유니켐은 단순히 비용 절감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신차종 후속 모델에 대한 신규 수주도 다수 확보하며 25년 이후의 중장기 매출 성장도 이미 가시화돼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유니켐은 재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흑자 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2022년 말 212%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25년 1분기 55%까지 대폭 축소시켰으며, 2025년 2분기 금융 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재무적 안정성은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니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KTX EMU-320 열차용 난연재 시트 피혁 공급사로 선정되어 290량에 대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철도 차량용 난연 소재 국산화에 이룬 사례로, 향후 항공, 선박 등 고안전 기준이 필요한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었다. 또한, 친환경 소재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시트 커버링 공급망의 후가공 사업(케이지 트러스트사 화성공장 자산 인수)을 성공적으로 인수하여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부품 통합 모듈 사업으로써 피혁 전문 회사에서 시트 부품 모듈 사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향후 고객의 근접 공급을 위한 해외 시장 거점 확대를 통해 수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니켐 김진환 총괄 대표이사는 "이번 흑자 전환은 단순히 회복을 넘어, 회사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얻은 견고한 기반 위에서 친환경 신소재 개발, 공급망 통합 전략 수행, 엔터테인먼트 신사업 전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고객과 주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켐은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