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학세권 상가'의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높은 구매력에 기반해,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조사한 가구주 연령별 월평균 가계수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가구주 연령별로 3040세대의 소비지출이 전 세대를 아울러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가구의 월 소비지출이 412만 1985원, 39세 이하 가구의 소비지출이 384만 9784원을 기록했다. 40대 기준 전체 평균 대비 약 20% 가량 높은 수치다.
여기에 평균 소비성향 역시 3040 세대가 높았다. 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이 77.4%, 40대가 76.4%에 달했다. △50대 가구(68%) △60~64세 가구(64.1%) △65세 이상 가구(67.4%) 등이 모두 70%를 밑돈 것과 대비된다.
이에 학교나 학원가가 인접해 있는 학세권 상가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분양 후 조기 마감한 완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일원에서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내 위치한 단지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환호공원'은 같은 달 조기에 분양을 완료했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포항 장흥 초등학교가 위치한 학세권 입지여건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한, 이에 앞서 서울 강동구 소재 '올림픽파크 포레온'에 위치한 단지 내 상가 '포레온 스테이션9' 역시 6월 분양에 나서 조기 완판됐다. 둔촌초, 위례초, 세륜초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한 학세권 상가로 복합 상권이 구성된다는 점이 완판 배경으로 꼽힌다.
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수요층 내에 구매력이 높은 3040세대가 포함된 학세권 상업시설의 경우,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거론된다"며 "더욱이 다양한 업종의 유치가 가능해 상권의 질이 높다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몰린다는 점이 체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실제 학세권 상업시설의 경우 학생 및 학부모 등 주 고객층의 특성에 따라 학원이나 교습소 뿐 아니라 각종 F&B, 판매점, 카페, 병의원, 음식점 등 다채로운 MD 구성이 가능하다.
학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상업시설의 신규 분양소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신세계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일원에서 '빌리브 센트하이 골든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총 3개동 가운데 지상 1~3층에 들어서며 총 97개 호실, 연면적 6만 774㎡ 규모다.
단지는 반경 약 400m 이내에 심석초, 심석중, 심석고, 송라초, 송라중 등 학교가 밀집한 학세권 상가의 전형이다. 특히 상권지의 대로변 한복판에 들어서는 만큼 업종 구성의 다양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1층과 2층에는 고객 흡인 및 체류시간을 고려해 파인 다이닝을 비롯한 F&B 및 생활 밀착형 업종을, 3층에는 병의원이나 학원, 스포츠 업종 등이 다채롭게 유치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단지는 각종 상권이 중첩된 차별화된 상권가치를 지니고 있다. '빌리브 센트하이 골든플레이스'가 들어서는 마석우리 일대는 남양주 화도를 대표하는 핵심상권지 중 하나다. 90여년을 이어온 5일장으로 매 3일, 8일 열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마석우리 5일장'을 필두로 일평균 약 26만명이 이용하는 경춘선 마석역 일대 상권가가 형성돼 있다. 또한 사업지와 맞붙은 수변공원인 '마석우천 그린웨이'를 이용하는 나들이객 역시 배후수요로 둔다.
특히 단지는 자연스러운 수요 유입 동선과 체류시간 증대 등을 위해 각종 특화설계를 대거 적용했다. 빌리브 브랜드가 적용되는 만큼 대로변 입지에 걸맞은 가시성 높은 차별화된 외관설계를 갖췄고, 수변공원 및 유동인구 흡수를 위해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상업시설 전체를 관통하는 메인통로 역시 인접상권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유입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빌리브 센트하이 골든플레이스'의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