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인천~제주 노선 운항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운항 횟수도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당초 올해 하계까지만 운항할 예정이었던 인천~제주 노선은 내년 3월 27일까지로 연장됐다. 11월 2일부터는 매주 월·수·금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이번 증편은 지난 5월 취항 이후 80% 후반대 탑승률을 기록한 데다 외국인의 제주 여행 수요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제주 노선은 지난 5월 12일 취항 이후 8월 말까지 1만1600여 명이 이용해 평균 탑승률 87.1%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500여 명으로 전체 승객의 30.4%를 차지했다.
외국인 승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17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인이 500여명으로 뒤를 이었고 프랑스인과 일본인은 각각 130여명, 120여명이었다.
제주항공의 국내선을 타고 제주를 찾는 외국인 승객도 늘고 있다. 올해 1~8월 김포·인천~제주 노선을 이용한 외국인은 16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4000여명보다 28.8%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증편과 운항 기간 연장에 맞춰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 3월 27일까지 출발하는 인천~제주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해 편도 2만6200원부터 판매한다.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출발하는 일부 항공편에는 소아 운임 면제 혜택도 적용한다. 만 2~12세 소아를 포함해 3명 이상 예약하면 소아 승객의 항공운임을 면제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제주 노선의 증편과 운항 기간 연장으로 제주 접근성을 높이고 제주 관광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