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인 SK이터닉스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일대에 건설한 '파주에코그린'의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누적 연료전지 운영용량 200MW(메가와트)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주에코그린은 친환경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 시설로, SK이터닉스가 약 2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축했다. 설비용량 31MW 규모의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330kW(킬로와트)급 연료전지 94기를 적용했으며, 연간 약 258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약 8만1000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료전지는 기상 조건 및 시간대별 발전량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고,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대규모 부지와 장거리 송전망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뜻이다. 각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 건설에 속도를 내며 전력 수요가 급등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분산전원으로도 주목받는다.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기반 사업에 이어 일반수소발전시장 낙찰 사업(HPS)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현재 HPS 사업장 2곳(28MW)을 건설 중이며, 준공 시 운영규모는 총 228MW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