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이 일본 아이치와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국내 방송 중계 장비 운송을 맡는다고 8일 밝혔다. 국제 운송부터 현지 국제방송센터(IBC) 반입, 대회 종료 후 회수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한진이 방송 중계 장비를 운송하는 모습. /한진 제공

한진은 이번 운송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여의도·일산·상암 등에 있는 주요 방송사에서 방송 중계 장비를 순차적으로 인수했다. 이후 장비별 특성에 맞춰 나무 상자로 포장한 뒤 컨테이너 운반선에 실어 일본으로 보냈다.

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 현지에 도착한 장비는 수입 통관과 현지 보관 절차를 거쳐 국제방송센터(IBC)에 반입됐다. 한진은 대회 종료 후 장비 해체와 국내 회수를 맡아 전체 물류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방송 중계 장비는 카메라와 영상·음향 장비 등 고가의 정밀기기가 많아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과 진동 등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장비 특성과 국제운송 환경을 고려한 물류 운영 역량이 중요하다.

한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 스포츠 대회, 2024 파리 세계 스포츠 대회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의 물류를 수행했다. 올해 6월에도 북중미 국제 축구 대회 방송 중계 장비 운송을 수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 선수단의 선전과 승리를 기원하며, 현장의 생생한 감동이 국민들에게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중계장비의 안전하고 정확한 수송 등 완벽한 물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