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올 하반기 중국 노선을 확대한다. 지난 4월 확보한 중국 운수권을 바탕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공항에서도 중국 노선을 넓히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0월 인천·부산에서 샤먼으로 향하는 노선을 열고, 12월에는 청주~샤먼과 부산~항저우 노선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인천~샤먼은 10월 28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 부산~샤먼은 10월 29일부터 주 3회(화·목·일) 운항한다. 12월에는 청주~샤먼(2일·주 2회·목·일)과 부산~항저우(3일·주 4회·월·수·금·토)가 추가된다.
부산~샤먼과 부산~항저우는 이스타항공이 단독 운항한다. 샤먼에는 인천·부산·청주 등 3개 공항에서 노선을 동시에 운영해 영남·충청권 수요까지 겨냥한다.
샤먼은 중국 푸젠성의 대표적인 항만·관광 도시다. 해안 휴양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구랑위 등이 있어 관광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항저우는 관광 수요뿐 아니라 첨단산업과 기업이 밀집해 있어 비즈니스 수요도 있는 도시다.
이번 취항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11개 중국 노선 운수권을 실제 운항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인천~후허하오터 노선에 단독 취항한 데 이어 지난 1일 대구~장자제 노선도 새로 열었다.
이번 샤먼·항저우까지 더하면 연내 새로 여는 중국 정기노선은 6개로 늘어난다. 이스타항공은 나머지 운수권도 내년 3월까지 순차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선 확대에 맞춰 기단도 늘리고 있다. 지난달 B737-8 한 대를 추가 도입해 전체 보유 항공기를 21대로 늘렸으며, 9월까지 4대를 더 들여와 24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737-8은 기존 기종보다 연료 소모량이 약 20% 적고 최대 항속거리는 약 6480㎞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해 내국인의 중국 여행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방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수요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