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복지시설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된 후 사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에 위치한 조선소 내 복지시설인 한우리회관 보일러 기계실에서 근로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31일 공시했다. 한우리회관은 조선소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복지시설로, 체육시설과 식당 등이 마련돼 있다.
A씨는 28일 오후 8시 30분쯤 해당 시설 보일러 기계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9시쯤 사망 진단을 받았다.
사고 발생 당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아직까지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동부지청은 해당 사업장 내에서 사용된 사다리 일체에 작업 중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지난달 18일에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사망한 바 있다. 같은 달 24일에는 군산 조선소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