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로 현지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9명이 31일 귀국했다. 현장소장은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남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후 네팔 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직원 9명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귀국 직후 건강 검진을 받은 뒤 가족들과 재회했다. 현재 입원이 필요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9명의 직원은 갑작스러운 재난과 고립을 겪으며 육체적,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며 "회사는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족들과 조용히 재회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 6명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무사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며 "실종 직원들의 수색과 구조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2명 등을 포함해 총 9명이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