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의 중국 노선 누적 탑승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

31일 제주항공은 한국항공협회 통계를 인용해 2012년 6월 인천~칭다오 정기 노선에 취항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518만여 명이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국적 LCC가 처음 중국 노선 운항을 시작한 2010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전체 LCC 중국 노선 탑승객(약 1538만명) 중 제주항공이 약 3분의 1을 차지한 셈이다.

제주항공 연간 중국 노선 탑승객 추이./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취항 이후 중국 노선들의 전체 탑승객 수도 크게 늘었다. 인천~칭다오 노선은 제주항공 취항 첫 분기인 2012년 3분기에 12만1300여명이 이용하며, 전년 동기(8만9700여 명) 대비 탑승객이 35.2% 증가했다. 인천~웨이하이 노선 역시 제주항공이 취항한 2013년 3분기 이용객이 5만1400여명으로, 전년 동기(3만7800여명)보다 36% 늘어났다.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중국 지역 중 가장 많은 탑승객이 찾은 곳은 웨이하이로, 취항 이후 약 13년간 146만3700여명이 탑승했다. 이 외에는 ▲칭다오 131만여명 ▲베이징 33만5000여명 ▲옌지 30만3900여명 순이다.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 탑승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1~7월 중국 노선 탑승객은 42만7800여명으로, 중국 노선 탑승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 같은 기간 42만3100여명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 운항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23일부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부산~구이린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부산·대구~상하이, 제주~청두·충칭 노선도 연내 증편과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취항 이후 합리적인 운임과 노선 확대를 통해 중국 여행 접근성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중국 노선과 인천~제주 노선 등 국내·국제선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