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홍보대행사 함샤우트 글로벌이 미국의 홍보 전문 매체인 프로보크 미디어가 선정하는 '2026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에이전시'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SABRE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아시아 부문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프로보크 미디어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시장 내 500여개의 PR·커뮤니케이션 기업을 심층 분석해 시상한다. 심사는 두 단계로 이뤄지는데, 먼저 지역별 우수 에이전시를 '최고의 에이전시'로 선정하고, 이 중 경영 성과·창의성·조직 문화·리더십을 종합 평가해 약 다섯 곳 중 한 곳에만 '올해의 에이전시를 수여한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에이전시로 75개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아시아 지역 44개 에이전시가 올해의 에이전시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최종 9곳에 포함돼 아시아 정상급 에이전시로 선정됐다. 수상 기업에는 에델만, 루더핀 등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대행사가 여럿 포함됐지만, 한국에 본사를 둔 독립 대행사는 함샤우트가 유일하다.
함샤우트는 이번 성과를 낸 데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통한 홍보 역량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함샤우트는 생성형 AI가 마케팅 지형을 바꾸기 시작한 시점부터 AI 연구소를 신설하고, 생성형 AI 인식 및 활용 조사 리포트를 발행해 왔다. 또 AI 전문 자회사 딜라이트커뮤니케이션을 통해 AI 검색 최적화(GEO) 컨설팅과 브랜드 진단 서비스 '아이바'를 선보이기도 했다.
함샤우트는 국내에서 '2024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을 수상했고, 해외에선 프로보크 미디어의 2024년부터 2년 연속으로 글로벌 톱 250 랭킹과 글로벌 톱 150 랭킹에 잇따라 진입했다. 또 아시아 지역의 빠른 성장 기업(Fast Movers)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재희 함샤우트 글로벌 대표는 "신속하게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연구에 뛰어들어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경험을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본다"며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강점 위에 검증된 AI 역량을 더해 고객이 AI 시대의 변화를 앞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마케팅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