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27일 투표자 수 대비 약 95%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25~27일 실시한 '2026년 통합 단체교섭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71.25%(7173명)가 참여하고 이 중 94.48%(6777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27일 울산 사업장에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려면 중앙노동위원회의 단체교섭 조정 중지 결정과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가결이 필요하다.

앞서 중앙노동위는 HD현대중공업 노사의 단체교섭 조정에 대해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중앙노동위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가결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N%)을 공유하라고 요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다음 달 1일 18차 본교섭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