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018670)가 프로판 탈수소화(PDH) 사업 자회사 SK어드밴스드를 흡수 합병한다. 프로판 조달부터 프로필렌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하나의 경영 체계로 통합해 사업·재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SK가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어드밴스드와의 합병 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실질적으로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SK가스 주주의 지분율에도 변동이 없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프로판·프로필렌 밸류 체인을 단일 경영 체계로 통합하는 것이다. SK가스는 해외에서 프로판을 조달·공급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PDH 공정을 통해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SK가스 측은 "SK어드밴스드 개별 사업뿐 아니라 프로판 조달·공급에서 프로필렌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 관점에서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했다"며 "양사를 하나의 경영 체계로 통합하는 게 사업·재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에는 원료 조달과 제품 생산·판매 등 사업 전반의 의사 결정을 일원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자금 조달과 재무 관리 일원화를 통한 금융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손실 1400억원, 당기순손실 2450억원을 냈다.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으로 4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고, 부채 비율도 400%대로 뛰어올랐다. 신용 등급은 BBB+,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