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산업 분야의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경제연구총괄에 이시욱(사진)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통과했고,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대한상의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상의의 경제·산업 분야의 조사·연구 기능을 종합적으로 이끌고,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정책 제언의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내정자가 맡는 경제연구총괄은 올해 초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논란 이후 신설됐다. 당시 대한상의는 상속세 부담으로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근거로 인용한 영국 이민 컨설팅사의 보고서에 상속세가 직접 언급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공개 지적했고, 산업통상부의 감사를 거쳐 조직 전면 쇄신에 나섰다.
이 내정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9대학교에서 응용경제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 전문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등을 거쳐 2023년부터는 KIEP 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학계와 국책연구기관을 두루 거치며 뛰어난 역량을 검증받은 이 내정자의 영입으로 상의의 경제 연구 및 정책 건의 기능이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국내 산업 현안에 대해 경제계를 대표하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