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휴머노이드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일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북미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020년 설립된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자동화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력과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로봇 관제·제어,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미국 시장을 목표로 맞춤형 통합 로봇 설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일체형 패키지화와 이동형 양팔 로봇인 'RB-Y1'의 북미 시장 공급 확대를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 로봇·협동 로봇·이동형 로봇(AMR)·사족 보행 로봇 등 자체 개발·제조하는 풀스택(Full-Stack) 로봇 제품들과 관련된 인터페이스(API)와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자사의 이종 로봇과 설비 통합 관제·제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솔링크(SOLlink)'를 기반으로 전체 자동화 시스템의 최적화와 관제·현장 운영을 맡는다.
또 양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휴머노이드 학계와 산업계 공급 실적을 활용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양사 간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해 미국 시장 맞춤형 로봇 설루션을 개발하고, 현지 주요 전시회 공동 참가 등의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또 미국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개념 검증(PoC)과 현장 셋업, 원격 관제·유지보수 등 사업 전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플랫폼 연동성을 강화해 풀스택 로봇 제품들의 미국 시장 도입 장벽을 낮추고,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솔링크와 데이터스튜디오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빅웨이브 김민교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글로벌 최대 규모이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북미 로봇 자동화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뜻깊다"며 "솔링크의 통합 관제 능력과 데이터스튜디오를 통한 고도화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현지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로봇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