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과 데이터센터 등의 첨단 산업시설에 강구조(건물의 주요 골조를 철강재로 설계·시공하는 방식)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한미글로벌과 '건설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성민(오른쪽) 현대제철 영업본부장과 오원규 한미글로벌 기술총괄이 19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건설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과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생산 시설 등 첨단 산업시설 건설 시 내화강재·고강도 형강 등의 건설용 강재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과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에 강구조를 적용하는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사전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나 포스트텐션(콘크리트 구조물 내부에 고강도 강선을 넣고 당겨서 지지력을 보강하는 방식) 등의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시공됐으나, 최근에는 공기 단축·경제성 확보 등을 위해 강구조 방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

현대제철은 "한미글로벌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용 강재에 대한 선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 강종을 아우르는 '토털 패키지' 역량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3월 '차세대 전력 인프라 판매 확대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 TFT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용 강재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