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010950))은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공급 과잉, 수익성 악화 등에 시달리고 있으나, 신기술·고효율 설비를 갖춘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 원료 활용 유연성을 갖춘 생산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 특히 원유와 정유 공정의 저부가가치 유분을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 기술이 세계 최초로 상업 적용된다.
고효율 설비와 공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원료와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추가 설계 개선을 통해 최초 설계안 대비 탄소 배출량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원료를 활용할 수 있어 특정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원료 구성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 유분 가운데 외부 공급 물량은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다운스트림(최종 제품 생산) 업체에 지선 배관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경쟁력 있는 기초 유분 생산 기반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기초 유분 단계에서 글로벌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역시 최종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과 중동 등에서는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COTC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규모 정유·석유화학 통합 설비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사업 재편 역시 과잉 설비의 감축과 함께 경쟁력 있는 설비 투자, 저탄소 전환, 고부가가치 전환, 공급망 안정성 강화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 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고효율 설비 확보 방향에 따른 장기 투자"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과 안정적 가동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