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이 오스트리아 무인기 전문 기업인 쉬벨(Schiebel)과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 항공기 개발을 위한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서울 종로구 쉬벨 한국 지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장보섭 한화시스템 C5ISR사업센터장(오른쪽)과 마이클 쉴러 쉬벨 함탑재·서북도서 사업총괄 PM 겸 쉬벨 코리아 지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양사가 지난 5월 체결한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독점적 업무협약(MOU)'에 따라 관련 작업에 나선 것이다.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는 5G 기지국과 공중 중계 통신 기기가 탑재돼 지상과 공중, 공중과 공중 간 전술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첨단 장비다.

양사는 쉬벨의 무인기 플랫폼에 한화시스템의 통신·항전 장비를 결합해 국내외 무인기 통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공동 개발에 기존 해군 무인기 운용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육상 기동전 공중 통신 임무 수행에 필요한 소형 무인기에 탑재 가능한 5G 무선통신(RF) 기지국 모듈, 고신뢰성 항법 기술, 통신 생존성 최적화 설루션 등의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 쉬벨과의 중장기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차세대 무인기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산 항전 장비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내수 채택과 수출 길을 동시에 넓히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