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25년 만에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EWR) 재취항을 추진한다. 취항하더라도 기존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직항편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산테크센터에서 정비 중인 대한항공 B747-8 i 항공기 모습. /대한항공 제공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인천~뉴어크 노선 허가를 신청했다. 대한항공은 2001년 9월 9·11 테러 여파로 뉴어크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뉴어크공항은 JFK, 라과디아공항(LGA)과 함께 뉴욕권을 대표하는 공항이다. 뉴저지 한인타운과 접근성이 높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JFK 노선만 직항으로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구체적인 취항 시점과 운항 횟수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뉴어크) 취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운항 시각 및 현지 공항 사용 등 제반 사항들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뉴욕권 직항편 확대가 이뤄지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프레미아가 뉴어크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고, 유나이티드항공도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월 17일 아시아나항공(020560)과의 합병 등기를 앞둔 대한항공이 통합 이후 미주 노선 네트워크 재편 과정에서 뉴어크를 새 거점으로 키울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