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003030)가 올해 2분기 북미 송유관과 유정관 수출 증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으나,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설비 투자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 손실이 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9470억원 대비 423% 증가했다. 순손실은 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597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세아제강지주의 매출 확대 요인은 송유관과 유정관의 북미 수출 물량 증가다. 세아제강지주는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 시추 활동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설비 투자 원가가 일회성 충당금으로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노퍽 뱅가드(Norfolk Vanguard)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세아윈드의 설비 감가상각비와 향후 추정 가능한 원가가 일회성 충당금으로 선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노퍽 뱅가드는 영국 남동부 지역에 대규모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글로벌 사업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번 충당금 인식을 통해 대규모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세아제강지주는 송유관과 유정관 북미 수출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시추 활동의 확대 움직임이 이어져 하반기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 수요와 판가 모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생산 법인(SSUSA)의 설비와 품질 개선 추진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