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CI

SK네트웍스(001740)가 정수기 사업 부문 렌털 경쟁 심화와 휴대폰 단말기 판매량 감소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적이 악화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0억원보다 42.3%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163억원 대비 4.7% 하락했다. 순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260억원보다 약 90.4%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휴대폰 단말기 유통과 자회사를 통한 정수기·공기청정기 렌털, 차량 정비와 화학·소재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악화 요인으로는 가전 렌털 사업 중심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영업이익 악화가 꼽힌다. SK인텔릭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195억원에 비해 49% 하락했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는 렌털 시장 경쟁 심화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정보통신 사업 부문 실적도 떨어졌다. 정보통신 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362억원 대비 40.8% 하락했다.

올 2분기 정보통신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2분기 마케팅 집행 이연에 따른 일시적인 영업이익 상승 효과가 소멸된 결과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SK텔레콤의 유심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단말기 판매를 위한 광고 집행을 하지 않은 부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휴대폰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2분기 휴대폰 단말기 판매량은 72억2000대로 전년 동기 94억5000대에 비해 23% 하락했다.

워커힐과 SK스피드메이트 등 나머지 자회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워커힐과 SK스피드메이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6%, 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 지분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증가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피닉스랩(Phynx Lab)에 투자했던 부분이 평가차익이 발생하며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 유지를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에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을 통해 효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