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8배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뒀다.
HJ중공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5% 늘었고, 영업이익은 72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조선 부문이 주도했다. 상반기 조선 부문 매출은 6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3866억원보다 7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억5200만원에서 817억원으로 18배 넘게 늘었다.
HJ중공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의 건조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상선 부문 매출이 늘었고, 방산 등 특수선 사업의 수익성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은 상반기 매출 584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공공공사와 주택·토목 사업을 진행하면서 흑자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공정·리스크 관리를 이어가고, 신분당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국책 사업과 정비사업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조선부문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와 건설부문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