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가 동남권 인공지능(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의 첫 걸음으로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오션(042660)·한화엔진(082740)은 12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 R&D센터에서 경상국립대·부산대·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맺었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내놓은 55조원 규모의 영남권 AI·우주항공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서울 장교동 한화 빌딩. /한화 제공

협약에 따라 부산대에는 한화 계약학과(잠정 명칭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가 새로 생긴다. 경상대와 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과정을 두어 AI 인재를 집중적으로 키운다. 선발 학생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보조금이 지원되고 인턴 기회도 주어진다. 졸업 후에는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 중 한 곳에서 일하게 된다.

한화는 세 대학과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연구도 함께 꾸려나갈 방침이다. 지역인재 양성·협력업체 기술력 제고·스타트업 동반성장이라는 세 축으로 동남권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전재수 부산시장, 세 대학 총장과 한화 3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