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7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413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3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4.93%, 1180.54%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실적은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3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6.45%, 36.93% 상승했다.
GS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은 GS칼텍스 덕분이다.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수출 가격 상승으로 정제 마진이 확대됐고, 일시적인 재고 효과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GS칼텍스의 2분기 매출액은 16조6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5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GS칼텍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56% 상승했다.
특히 GS칼텍스의 윤활유 부문은 세계적인 공급 차질 여파로 역대 최고 실적인 매출액 6861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 영업이익은 3577억원이다. 윤활유 부문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은 213% 늘었다.
GS칼텍스의 정유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정유 부문 2분기 매출액은 13조2965억원, 영업이익은 2조1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다만 GS칼텍스의 석유화학 부문은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납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여파다. 발전 자회사인 GS EPS는 2분기 평균 계통한계가격(SMP)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118원을 기록한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GS EPS의 2분기 매출액은 2090억원이었으나, 영업적자 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만 봐도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대비 48% 줄었다.
GS 관계자는 "3분기는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고 일시적 재고 효과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것인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