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247540)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달 자금의 사용처를 구체화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일 유상증자 관련 자진 정정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월 30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달 14일 금감원으로부터 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고, 같은 달 24일 첫 번째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금감원 공식 판단이 나오기 전 신고서를 다시 자진 정정했다.
이번 신고서에는 유상증자 핵심 목적인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 계획을 비롯해 조달 자금의 활용 방안이 담겼다.
지난달 말 기준 BNSI 제련소의 공정률은 39.2%다. 지반 공사 등 주요 공정은 완료됐다. 에코프로비엠은 12월부터 핵심 설비와 장비의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나머지 공사는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990만990주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2만1200원이다. 발행 규모와 가격 모두 기존 계획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정정 신고서는 25일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1일 두 번째 일반 주주 간담회를 열고 유상증자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