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LIG D&A)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5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향 '천궁Ⅱ'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수출 매출이 70% 넘게 늘어난 영향이다. LIG D&A는 현재 25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 중이다.

6일 LIG D&A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1101억원으로 17.4% 늘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9.5%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투자 확대로 1035억원에서 782억원으로 24.4% 감소했다.

LIG D&A 판교하우스./LIG D&A 제공

매출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출 부문이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1647억원) 대비 71.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4%에서 25.4%로 확대됐다. LIG D&A는 "UAE향 천궁Ⅱ 사업으로 약 990억원이 인식됐고, (미국 자회사) 고스트 로보틱스 2분기 매출액 34억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로는 양산 부문이 5906억원, 연구·개발(R&D) 매출이 2377억원으로 각각 전체 매출의 53.2%, 21.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양산 5616억원, R&D 2191억원)과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유도무기(PGM) 분야 매출이 6531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0% 늘었다. 이는 UAE에 수출된 천궁Ⅱ을 비롯해 국내 천궁Ⅱ 양산, 중어뢰Ⅱ 양산 등의 효과다. 이 외엔 항공·전자(1841억원), 감시정찰(1250억원) 매출도 각각 62.8%, 11.0% 증가했다. 다만 지휘통제(1209억원) 매출은 47.5% 감소했다.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4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향 천궁Ⅱ 수주 잔고가 9조8900억원 남아 있고, 국내 R&D와 양산 수주 잔고도 각각 4조8900억원, 5조6300억원씩 있다.

LIG D&A 관계자는 "최근 페루에 중남미 대표 사무소를 개소하고, 영국 밥콕과 글로벌 역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민군협력진흥원 주관 민군 기술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수난구조 무인수상정 개발에 착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