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협회 소속 561개 회원사가 차세대 원전(SMR)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 정부 정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4일 낸 성명서에서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국내 SMR 생태계 조기 구축과 글로벌 시장 선점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i-SMR 설계 특성./신형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 제공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기존 국가 전략 기술 지원 대상을 '미래형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고, SMR 관련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명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부품을 모듈화해 공장에서 제작·조립하는 차세대 원전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초기 기술 개발과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라 기업의 재무적 부담이 컸다. 이에 원전 업계는 세제 감면 등 선제적인 투자 유인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 건의해 왔다.

협회는 이번 국가 전략 기술 지정이 침체기를 겪었던 국내 원전 기자재 공급망 생태계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액공제 혜택이 기업의 실질적인 자금 부담을 완화해 제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은 "SMR을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해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마중물 삼아 글로벌 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산업계 전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업계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 및 원전 이용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협회는 공공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굳건한 협력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