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LIG D&A)는 지난 6월 장보고Ⅲ BatchⅡ 3번함용 전자전 체계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를 마치고 구성품 제작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판교하우스. /LIG D&A 제공

CDR은 시제품 제작을 본격화하기 전 설계가 완전하게 이뤄졌는지를 따지는 관문이다. LIG D&A는 지난해 4월 한화오션(042660)과 연구개발 계약을 맺은 뒤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SRR), 체계기능 검토(SFR), 기본설계검토(PDR)를 차례로 통과해 이번 CDR까지 완료했다.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은 3000t급 잠수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특히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그동안 전량 외국산 장비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분야다. 이번 CDR을 계기로 지상·항공·해상용에 이어 수중 시스템 설계의 안정성과 신뢰성까지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LIG D&A 측은 설명했다.

LIG D&A는 남은 연구개발 과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의 적기 전력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쌓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수출형 모델 개발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IG D&A 관계자는 "향후 추진될 대형 잠수함 건조사업과 잠수함 해외 수출 때 국산화율을 높이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