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원유 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상선 부문 수주 목표액을 조기에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 운반선 2척을 2680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공시했다. 수주액은 계약일인 지난달 31일의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1141.1원)을 적용한 금액이다.

삼성중공업은 2029년 8월 말까지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과거 건조한 원유 운반선. 원유 운반선은 가공하지 않은 원유를 직접 실어서 수송하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원유 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올해 상선 부문에서 누적 34척, 58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 목표액(57억달러)을 넘어섰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에탄 운반선 2척, 가스 운반선 4척, 컨테이너 운반선 2척, 원유 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

올 들어 해양 부문에서는 FLNG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 2기 등을 포함해 누적 102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쌓았다. 연간 해양 부문 수주 목표액(139억달러)의 73%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원유 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발주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상선 부문은 수주 가이던스를 조기에 달성했다"며 "향후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에 더욱 집중하고 글로벌 오퍼레이션(운영) 등을 통해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