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CI. /LX인터내셔널 제공

LX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자원 가격 상승과 해상 운임 인상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0억원보다 11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7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302억원 대비 24.7% 증가했다. 순이익은 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562억원보다 약 40.2%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X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4조3663억원, 영업이익 1167억원이다.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망치보다 각각 9.3%, 0.9% 높다.

LX인터내셔널의 주요 사업은 니켈 등 자원과 트레이딩·물류 부문으로,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은 자원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자원 부문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의 니켈 판매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로 2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7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또 팜(palm) 사업 부문도 팜유 시황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트레이딩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2분기 트레이딩 부문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4억원보다 약 4배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은 메탄올과 LCD 패널 등 주요 트레이딩 품목 시황 상승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해상 운임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2분기 물류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49억원 대비 46% 오른 510억원을 기록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년 동기 대비 39.1% 상승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시황 상승과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니켈, 보크사이트 등 미래 유망 광물 자산 추가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지역 다변화를 통해 신규 수익원 발굴에 속도를 내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