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사장이 이끄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공식 출범했다. 김 사장은 소속돼 있는 계열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화M&S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일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에서 인적분할한 신설 지주사로, 테크·라이프 부문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함께 열린 이사회에선 ▲대표이사 등 경영진 선임 ▲각종 위원회 설치 ▲내부 규정 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M&S의 테크 부문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이, 라이프 부문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손자회사까지 더하면 소속사는 총 57곳(해외 법인 포함)이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조원, 총 자산은 11조3000억원 수준이다. 한화비전(489790)과 한화갤러리아(452260)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한화M&S의 초대 수장은 김형조 대표이사가 맡았다. 김 대표는 1968년생으로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30년 이상 사업 전략 수립부터 사업장 운영까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두루 거쳤다. 2021년부터 4년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지냈다.
김 사장은 한화M&S의 미래비전총괄직을 맡았다. 한화M&S 측은 "김 사장은 각 사의 청사진을 그리고 잠재력 있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일 그룹 인사에서 김 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독립 경영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테크·라이프 부문은 앞으로 한화M&S 주도하에 사업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경영 전략을 발 빠르게 시행해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부문 안팎으로 다양한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너지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화M&S 관계자는 "복합 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로 테크·라이프 부문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머지않아 양 부문이 그룹 내 또 다른 주력 계열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M&S는 이달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