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이 14조1759억원, 영업이익은 59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25.8% 늘어난 수치다.

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원재료 가격의 변동성이 컸으나, 석유화학 부문의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부문의 주요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LG화학 본사.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매출 5조3289억원, 영업이익은 4265억원을 기록했다. 여수 NCC 2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원료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원료가 하향세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 효과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 분리막 출하 확대 등 전지 소재 매출 증가와 전자 소재 신제품 양산 본격화로 본부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신규 고객향 양극재 출하 확대, ESS용 분리막 판매의 점진적인 증가를 바탕으로 전지 소재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전자 소재는 반도체 소재 등 고객사 신제품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69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선적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백신 등 일부 제품의 수출 물량이 4분기에 집중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EV)용 원통형·파우치 배터리의 견조한 수요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 및 고정비 축소 등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확고한 수요 기반의 북미 ESS 시장 성장 가속화와 EV용 원통형·파우치 배터리의 안정적인 출하량 증가 등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741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및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비료 선구매 수요로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작물보호제 및 종자 매출 증가에도 불구, 고환율 등 원료가 상승 및 R&D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