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항공방산소재의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세아베스틸지주 제공

세아베스틸지주(001430)가 방산·에너지용 특수강과 반도체 설비·에너지용 스테인리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 자릿수 늘렸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363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35.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52억원으로 93.4% 늘었다.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1조247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이다.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각각 10.9%, 18.6% 상회했다.

주력 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의 별도 기준 매출은 5990억원,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6%, 11.5% 증가했다.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 유입이 늘며 시장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오일·가스와 방산, 신재생에너지용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반영한 판매단가 인상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세아베스틸의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29.5%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며 수요와 판매량이 회복된 가운데 판매단가 인상 효과가 더해졌다. '특수강 판매 회복'은 전 분기 대비 흐름에 해당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은 방산·에너지 등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한 판매 확대가 주된 요인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 4305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81.7% 증가했다. 일반 스테인리스 수요는 부진했지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설비용 제품과 에너지·전력용 제품 수요가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 확대와 판매가격 인상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매출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 친환경·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특수강 부품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산 특수강봉강 반덤핑 조치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스의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