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엔진(071970)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HD현대마린엔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영업이익은 79.3% 증가했다. 순이익은 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HD현대마린엔진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으나,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HD현대마린엔진이 이번 분기 매출 1464억원·영업이익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실적이 악화했다.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4.3% 감소했다. 지난 1분기 HD현대마린엔진 매출은 133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조선사를 통한 엔진 부문 수주가 확대된 가운데 일부 엔진 인도 일정이 조정된 영향이다. 올해 2분기 HD현대마린엔진의 엔진 부문 사업 매출은 9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이에 대해 HD현대마린엔진 관계자는 "중국 조선소들부터 선박 엔진 주문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며 "엔진 인도 물량 증가와 판매 단가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부품 사업 부문 매출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엔진 효율을 높이는 부품 터보차저(turbocharger)의 계열사 주문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인도 일정 조정 영향으로 엔진 부문 매출이 줄어든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HD현대마린엔진은 또 지난해 4분기 유형자산 손상 환입에 따른 추가 감가상각비 증가가 올해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엔진 관계자는 "엔진은 진행률 기준이 아니라 인도를 기준으로 매출이 잡힌다"며 "엔진 인도 일정이 조정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