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로고./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선박 수리·보수 사업인 애프터마켓(AM)을 비롯한 전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다만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804억원, 영업이익이 97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17.6%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5%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83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디지털설루션 부문의 판매보증충당금과 미래 사업 대응을 위한 컨설팅 비용 발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5784억원·1027억원)를 밑돌았다.

실적 개선 요인은 AM(애프터 마켓)과 친환경설루션 등 핵심 사업이 성장과 벙커링(선박 연료) 사업 매출 증가다.

AM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2750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M 부문 서비스 대상 선박이 증가하고, 서비스 대상 선종이 컨테이너선·LNG선에서 탱커와 LPG선으로 다변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M 부문 장기 유지·보수 계약(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계약 건수는 올해 상반기 80건으로, 올해 2분기에 맺은 신규 계약은 37건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친환경설루션과 디지털설루션 부문 모두 외형이 증가했다. 친환경설루션 부문은 매출 4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디지털설루션 부문 매출은 3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했다.

벙커링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223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건 판관비 발생이 반영된 영향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미래 사업 대응을 위한 컨설팅 비용으로 20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물류센터 임차 비용 10억원, 팔란티어와 추진 중인 '수요 예측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 관련 컨설팅 비용 12억원이 발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팔란티어 관련 비용은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할 예정으로, 매 분기 10억원 내외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컨설팅은 2분기 일부 발생했는데 올해 하반기까지도 발생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