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LIG D&A)가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무인체계 기술을 활용해 소방관의 수난구조 작전을 지원할 무인수상정 개발에 나선다.
LIG D&A는 27일 소방청 수난구조대원을 위한 무인수상정 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하고 방위사업청과 소방청이 함께 추진하는 민군 기술 협력사업으로, 두 기관이 확대해 온 민군 기술 협력 정책의 사례다.
수난구조 현장은 급류 등 위험 요인이 겹쳐 구조 대상자뿐 아니라 구조대원의 안전도 위협받는 경우가 많다. LIG D&A가 개발할 무인수상정은 악천후 속 고위험 지역에 투입돼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전파하며 초기 대응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인력 중심이던 구조체계를 무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LIG D&A는 군용 무인수상정 개발 과정에서 검증한 자율 운항, 장애물 회피, 원격 지휘 통제, 센서 통합 기술을 이번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부터 소방청 산하 수난구조대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양 무인체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구조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시아·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IG D&A는 2015년부터 민군 과제로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2027년까지는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무인수상정을 해군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신용화 LIG D&A 미래전장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위험한 구조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무인수상정이 민수 분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