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Airbus)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은 에어버스 항공기 동체와 날개 구조물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20~2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세계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6'에서 에어버스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 LTA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올해 하반기부터 에어버스에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공급하기 위한 품질 인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재 양산과 공급은 2028년부터 진행된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이번 계약은 제품 인증 완료 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기존 관행과 달리, 인증 절차를 전제로 LTA를 먼저 체결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최근 글로벌 항공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소재 규격에 부합하는 항공 소재 공급은 제한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에어버스의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용 알루미늄 합금 시장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중국 상용항공기공사(COMAC)와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등에도 소재를 공급 중이며, 지난해 12월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과도 LTA를 체결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자 경남 창녕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공장을 증설 중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 관계자는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 품질과 납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에어버스 최종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